제국의 아이들 출신 가수 하민우가 솔로로 돌아왔다. 1년 9개월여만에 발표하는 신보이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하민우의 미니2집 ‘더 템포(The Tempo)’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이영지가 직접 올라, 하연우의 솔로 활동을 응원했다.
그가 미니앨범을 낸 것은 지난해 1월 ‘The Rosso’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타이틀 ‘Let Me Love U’는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다이어트는 물론 노려연습 및 안무에도 공을 들인 하민우는 “제국의아이들 데뷔 때보다 떨리는 것 같다. 굉장히 많이 떨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하민우는 “2015년 군입대 후 5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오랜만에 공식 활동이라 한국팬들이 예전처럼 나를 좋아해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게 멋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고 전했다.
타이틀 곡 ‘Let Me Love U(렛 미 러브 유)’는 뭄바톤 리듬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곡. 하민우는 이 곡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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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앨범에는 ‘Encore(앙코르)’, ‘스릴러(Thriller)’, ‘너니까’, ‘We R 0(위아영)’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앨범은 ‘열정’, 이번 앨범은 ‘시간’이란 뜻을 담았다.새 앨범 ‘The Tempo’에 대해 하민우는 “시간이라는 의미다. 솔로로 활동하며 9명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라는 것에 익숙했는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활동을 하면 예전보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앨범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타이틀 곡에 대한 비하인드도 들을 수 있었다. 하민우는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 수많은 곡을 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타이틀 ‘Let Me Love U’ 이었다. 듣자마자 좋은 느낌의 에너지를 가진 곡이라 결정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경남 양산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나 좋아하셔서 ‘이 노래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 그는 “아직도 단체 카톡방이 있다”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하기 전에 소문을 듣고 이번에 활동을 하냐고 물어봐줘 놀랬다”며 “그래도 아직 내 뒤에는 역시 우리 멤버들이 버팀목이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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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돌’ 재결합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반응이었다. 그는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멤버들이 팬미팅에서 각자 우리 노래로 메들리도 한다. 그런 것을 보면서 아직 그룹을 놓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하민우의 이번 활동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물론 그 전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
하민우는 “제국의아이들로 2위까지는 해봤다. 그래서 언젠가 1위를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멤버들이 아마 더 좋아해 줄 것 같다”고 전하는가 하면, “음악방송 1등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활동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하민우의 솔로 앨범 ‘The Tempo’는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