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대중문화 팬투표 시상식인 ‘2019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바커행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콘서트 투어’ 부문 수상자로 확정됐다.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세 부문에서 모두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BTS)과 조나스 브라더스,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패닉 앳 더 디스코, CNCO, 이매진 드래건스, 더 체인스모커스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쳤다. 이는 블랙핑크가 미국 진출 9개월 만에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다.
‘E! 피플즈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음악 및 영화, TV 분야의 시상식이다. 지난 1975년부터 시작해 올해 4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공개돼 현재 유튜브에서 6억 4,500만 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의 다른 뮤직비디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붐바야’,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K팝 그룹 중 최초로 7억 뷰 뮤직비디오 3개 보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뚜두뚜두‘는 10억 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4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한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을 만났다.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4일 도쿄 돔을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5일 오사카 교세라 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일본 3개 도시 4회 돔 투어를 개최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