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강렬한 임팩트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배우가 있다. 조한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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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은 조인창 대위(하정우 분)에게 작전 참가 명령을 전달하는 특전사 대령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초반, 전역을 앞둔 인창을 군으로 복귀시켜 임무를 수행하게 만들 촉매제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해준 이가 바로 조한철. 스토리 발단을 야기하고 개연성을 부여하는, 영화 속 매우 중요한 인물로 위치한다.
그간 조한철은 장르를 막론한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연기 내공을 드러내 왔다. 2018년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2019년 ‘국가부도의 날’, ‘배심원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로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압도적인 연기력을 확인시켰다. 특히,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은 전작 ‘블랙머니’에서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대검찰청 중수부장 김남규로 등장해 진중한 카리스마를 발산, 극에 밀도를 더한 바 있다.
이처럼 조한철은 숨은 주역으로 극에 힘을 더해주며 한국영화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가감 없이 발산,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는 ‘백두산’을 통해 ‘명품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조한철은 2020년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정직한 후보’에 이어 내년 방영예정인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까지 쉴 틈 없는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매 작품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고자 하는 연기 열정. 이것이 조한철을 끝까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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