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미국 경제호조로 75인치 4K LCD TV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CD TV 세트 재고가 소진됐고 TV 업체는 LCD TV 패널 재고확보에 나서면서 이달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31달러로 전월 대비 3.3% 반등했다”며 “12월 LCD TV 패널 시장이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례적인 가격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9월까지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OLED TV 패널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 신규가동이 지연되면서 OLED TV 패널 판매량은 359만대로 전년보다 1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1분기 중국 OLED TV 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 패널 판매량은 651만대로 올해보다 8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소니는 OLED TV 판매확대를 통해 도쿄 올림픽 프리미엄 TV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인데 LG디스플레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