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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갤럭시 10년을 여는 갤럭시 S20, 갤럭시 Z플립이 베일을 벗었다. 5세대(5G) 스마트폰과 새 폼팩터인 폴더블폰을 지난해 가장 먼저 내놓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 삼성전자가 올해도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갤럭시 S20는 5G와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 공유, 소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억800만화소의 렌즈를 탑재해 관심을 끌었다. 또 최대 100배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줌’ 기능도 내세우고 있다. 올해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5G가 확대되는 만큼 갤럭시 S20, S20플러스, S20울트라 모두 5G를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왕좌’를 놓고 미국에서는 모토로라 레이저와, 중국에서는 화웨이 ‘메이트Xs’와 맞붙게 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