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27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0’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단말기 배송·개통 서비스 신청자가 급증했고 출시 행사도 온라인에서 열렸다.
| SK텔레콤 모델이 27일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0플러스’ ‘아우라 블루’ 색상 단말기를 들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
|
SK텔레콤(017670)이 개통에 앞서 지난 20~26일 예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 ‘갤럭시S20 플러스’를 신청한 고객 10명 중 4명은 SK텔레콤 전용 색상 ‘아우라 블루’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40%에 달했다. 시리즈 내 모델 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와 ‘S20플러스’, ‘S20’이 각각 5대 3대 2의 비율을 기록했다.
외출이나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를 선택한 비중은 온라인 예약 중 30%를 차지해 전작 ‘갤럭시S10’보다 1.5배 증가했다. ‘오늘도착’은 전문 상담사가 고객을 찾아가 개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월 7,400~9,900원을 내면 24시간 도움을 받고 분실 시 보상폰을 당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T 올 케어 플러스’ 보험을 출시했다.
| KT가 지난 26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갤럭시 S20’ 출시 행사에서 진행자들이 ‘아우라 레드’ 색상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
|
KT(030200)는 ‘S20플러스’ 모델 예약가입자 절반이 여성으로 나타나 전작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모델 가입자의 35%는 KT 전용 색상 ‘아우라 레드’를 골랐다.
KT는 ‘갤럭시 S20’ 출시를 기념해 지난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 행사를 열었다. 동시접속자가 4,000여명에 달했다.
KT는 전용컬러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무선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갤럭시버즈 안심’도 내놨다.
| 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0’ 사전 개통을 시작한 27일 서울 종각직영점을 찾은 최혜원(오른쪽)씨가 처음으로 개통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 서울 종각직영점에서 1호 가입자 최혜원씨 개통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의 상징 숫자 ‘20’에서 따와 올해 스무살이 된 최 씨를 1호 가입자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