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오피니언  >  사내칼럼

[무언설태] 소득주도성장 외치더니 소득과 성장률 모두 퇴보했네요

  • 논설위원실
  • 2020-03-03 17:36:25
  • 사내칼럼
[무언설태] 소득주도성장 외치더니 소득과 성장률 모두 퇴보했네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047달러로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경제가 만성적인 저성장시대로 접어든데다 원화 약세까지 겹쳐 국민소득이 현 정부 초기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는 얘기인데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요란하게 외쳤지만 소득과 성장률 성적표는 오히려 퇴보했네요.


▲베트남 당국이 한국 출발 모든 여객기를 두 개 공항에만 착륙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3개월 간 베트남 북부 번돈공항과 중남부 푸깟공항으로 착륙지를 제한했는데요. 두 곳은 한국 국적 항공사가 취항한 적이 없는 곳이어서 사실상 한국발 여객기의 베트남 착륙을 전면 금지한 셈입니다. 얼마 전까지 ‘형제의 나라’라고 하더니 돌변했네요. 국제 관계의 냉혹함이 이런 건가요.

▲일본 올림픽 박물관이 한국인 마라토너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를 일본인처럼 소개하고 있다는군요. 박물관은 역대 일본인 금메달리스트들을 소개하면서 손기정 선수에 대해 일본어로 ‘손기정 1936년 베를린대회 육상경기 남자 마라톤 선수’라고만 설명을 달았답니다. 이러면 모르는 사람은 손기정 선수가 일본인인 줄 알겠죠. 이러다간 일본이 “인재 국적 세탁까지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정부 고위당국자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추진에 대해 “이번 사태(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가에선 “사실상 연기를 시사한 발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시 주석 방한을 위해 국민의 안전까지 내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도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안 했는데 한마디로 안타깝네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