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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s가 중국에서 출시되자마자 몇 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중국에서 두 폴더블폰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공식 쇼핑몰 등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메이트Xs의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몇 초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8분부터 출시 직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공식 쇼핑몰(62만명)과 JD닷컴(28만)의 예약 물량만 약 90만건에 달한다. 화웨이는 오는 8일 오전 11시 8분에 2차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에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역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지난달 27일 밤 8시 30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9분 만에 매진됐다. 이달 3일 오전 10시 2차 판매에서도 미러퍼플 색상은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미러블랙 색상은 30분 만에 다 팔렸다.
다만 미국과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등 전세계 곳곳에서 완판된 갤럭시Z플립과 달리 메이트Xs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힘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화웨이는 메이트Xs를 오는 16일 유럽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이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OS 대신 오픈소스 버전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자체 OS ‘EMUI10’을 적용했다. 또 화웨이 자체 앱 스토어인 ‘앱갤러리’도 구축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