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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지윤에 이어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30대 나이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망 원인인 ‘급성 패혈증’과 ‘임파선염’ 등 증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급성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에 의해 감염된 상태로 전신에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위와 상관없이 신체 모든 장기가 상처 등으로 등 세균 감염이 심해지면 발생할 수 있으며,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패혈증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고열과 어지러움 등 감기와 비슷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50%까지 올라가고, 쇼크가 올 경우 80%까지 높아진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임파선이 비대해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직접 눌렀을 때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덩어리를 덮고 있는 피부에 발작이 동반될 수 있다.
문지윤의 경우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인후염은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삼킬 때 통증이 생기거나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앞서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문지윤의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아 아니라는 것을 밝히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19일 오전 세상을 떠난 이치훈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