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언택트(비대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카카오와 코웰패션(033290)을 추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휴대폰 및 전기차 부품주도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하나금융투자는 지난주에 이어 카카오를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광고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추천이유로 꼽혔다. 이외에도 3·4분기 이후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는 SK텔레콤(017670)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SK텔레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며 “장기적으로 SKB·티브로드 합병 법인 등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하반기 애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 비중 확대와 각 제조사의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PI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SKC코오롱PI(178920)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SK증권은 언택트 소비 형태 확산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코웰패션을 추천했다. 코웰패션은 유통채널의 93%가 홈쇼핑과 모바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면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 부품업체인 로체시스템즈(071280)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 전환 투자와 베트남 후공정 모듈 투자 등에 따라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003470)도 카카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언택트 산업 성장에 따라 4,000만명의 메가 트래픽을 활용한 카카오톡 광고 등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LG화학(051910)이 추천주로 꼽혔다. 화장품과 손 소독제를 생산하는 코스맥스(192820)는 올해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