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코로나19 여파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겠지만, 견조한 신용지표가 일시적인 경제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올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전망치(-0.6%)보다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1년이 되면 억눌린 소비수요 반등과 정부 부양책 등으로 GDP 성장률이 5% 수준으로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또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도 향후 2년 동안 경제 기반을 훼손하는 수준 이상으로 고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과의 지정학적 긴장상태가 한국의 경제·재정·대외지표 약화를 초래할 정도로 고조되면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