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나서,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통일부는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향후 동해선은 부산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접경지역인 고성에서 통관 및 출입국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강원도 주요 지역은 북방물류 및 관광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동해선 수혜가 기대되는 강릉, 속초, 양앙 등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속초시는 서울과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까지 맞물려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달 입찰 공고되면서 본궤도에 올랐으며, 2026년 개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개통과 함께 역세권 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속초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속초시 노학동, 조양동 584필지 72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6개 역세권 개발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양양국제공항 등을 연계한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호텔과 복합전시산업(MICE) 시설을 유치해 고층형 고밀도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수혜를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조양동에서 ‘속초2차 아이파크’가 분양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가칭,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속초2차 아이파크’는 두 철도 호재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으며, 역세권 개발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사업지 일대는 속초를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단지에서는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세컨드 하우스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모씨(59세)는 “은퇴한 이후 살집을 마련하려고 알아보던 중에 ‘속초2차 아이파크’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아직 개통전이긴 하지만 속초역이 가까워 나중에 서울을 편리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고, 단지 바로 뒤에 청대산이 있는 건 물론 설악산 조망이 된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단지는 청대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청초천, 청초호수공원, 엑스포잔디광장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부 세대에서는 설악산 및 청초호·동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인접한 청대산 뷰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중앙잔디광장을 비롯한 그라스정원, 야생화정원 등의 조경공간이 꾸며지며, 숲속놀이터, 언덕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중앙광장과 연계된 공간에는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속초2차 아이파크’는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금 1차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 계약금 10% 완납 시 전매가 가능하다.
‘속초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15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2년 5월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