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돌아왔다.
지난 2015년 ‘디젤 게이트’ 파문 이후 2년 간의 공백 끝에 시장에 복귀한 이후 절치부심했다. 지난해부터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급의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진용을 갖췄다. 고객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5년 만에 다시 정상을 향한 등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 2,449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디젤 게이트 이전의 명성에는 다소 모자라지만 라인업을 모두 갖춘데다 딜러들의 충성도도 높아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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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지난해 상반기 ‘아우디 A5’를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에 ‘아우디 A3’, ‘아우디 A6 45 TFSI’, ‘아우디 A4’,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해에도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시작으로 ‘아우디 A6 TDI 콰트로 라인업’,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8’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를 끝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물량 부족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으로 보답하겠다”며 “신차 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및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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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복귀후 다양한 신차로 탄탄한 진용
올 2,449대 판매…수입차 점유율 6위에
공격 마케팅에 AS 강화…신뢰 회복 액셀
탄탄한 라인업들 중 대표 선수는 역시 A6다. 아우디는 지난해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와 ’아우디 A6 40 TDI‘를 출시했다. 아우디의 A6는 지난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8번의 진화를 거듭해온 비즈니스 프리미엄 세단이다. 지난해 선보인 모델들은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넓은 차체,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우수한 연비,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6는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덕분에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10월에 출시된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출시된 지 약 한달 만에 1,00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디젤 모델인 ’아우디 A6 40 TDI‘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 뉴 아우디 A6 TDI콰트로 프리미엄‘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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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올해도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출시 시작이다. 이 모델은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레이저 라이트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프리센스 360, 듀얼 터치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프리미엄 에어패키지 등 향상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 이달 초에는 럭셔리 SUV인 ‘더 뉴 아우디 Q8’ 라인업을 한국시장에 최초로 출시했다. 더 뉴 아우디 Q8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인 ‘Q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최상위 모델이다. 대형 SUV의 장점인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에 럭셔리 쿠페의 우아하고 감성적인 스타일을 접목시켜 SUV 시장에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외에도 아우디는 지난 7일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우디의 대표 프리미엄 SUV인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아우디 Q7모델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3.0L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탁월한 주행성능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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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모델, 강화된 역량의 애프터 서비스(AS), 업계 선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우디만의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