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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비자코리아, 디캠프와 함께 공동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화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지불결제와 인증보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신금융 육성 등 상생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비자코리아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임벤처스’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에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코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관인 디캠프가 합류한 셈이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 공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내벤처에서 시작한 아임벤처스에 비자코리아와 디캠프까지 합류하면서 좀 더 전문화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면서 “단순 스타트업 육성이나 투자 목적보다는 신한카드와 공동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6월에 진행 예정인 디캠프의 ‘디데이’ 행사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을 발표하고, 향후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1년간 디캠프내 업무공간도 무료 제공과 비자의 해외 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