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가 신세계I&C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I&C 외에도 기존 투자자인 우미건설의 후속투자를 받았고,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자의 투자를 이끌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드 투자사인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기술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반베이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부동산 뿐 아니라 유통 산업에서도 소비자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어반베이스의 기술이 다른 사업분야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돼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사업군에 접목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3D 자동 모델링, AR/VR 관련 기술은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줄 수 있는 ‘리테일테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어반베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기반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언택트 분야 기술력을 갖춘 어반베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