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후 일주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과 QV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이 27일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은 전거래일 대비 1,250원(-59.95%) 떨어진 835원을 기록하고 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도 전거래일 대비 750원(-60%) 떨어진 5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상품 모두 장 개장 후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일반적인 상품의 1일 거래 하한선은 30%지만, 레버리지 상품의 하한선은 60%다.
두 상품의 급락은 변한 유가 반영과 괴리율 급등에 따라 거래 정지가 현실화하자 투자자들이 돈이 묶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간 두 상품에 대한 거래 정지를 시행했다.
이에 따른 투자자의 손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삼성과 QV ETN의 괴리율은 각각 358%, 264% 선으로 여전히 지표가격의 2~3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ETN이 거래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