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잡은게 아니라 엄홍식 찾은것'…식약처장이 밝힌 전말은

서울경제

"유아인 잡은게 아니라 엄홍식 찾은것"…식약처장이 밝힌 전말은

김규빈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포착과 관련해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본명)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식약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인해 유아인을 포함한 총 51명의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 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누가 지난해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의 정보가 다 나온다”며 “지난해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씨가 있었고 경찰이 조사하다 보니 유아인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대마 흡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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