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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영수, 영자 염색머리에 "고쳐줘"…로맨스 원점 귀환하나

  • 현혜선 기자
  • 2024-03-21 08:53:03
  • TV·방송

나는 솔로, 나솔

'나는 솔로' 영수, 영자 염색머리에 '고쳐줘'…로맨스 원점 귀환하나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9기 로맨스가 원점으로 귀환하는 위기를 맞았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남녀들의 혼돈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날 19기는 솔로녀들의 5시간 전 선택을 확인했고, 신혼부부 콘셉트로 심야 캠핑 데이트를 시작했다. 현숙과 선택이 통한 영호는 “혹시 손 한 번만 내주실 수 있냐”고 용기있게 요청, 현숙과 손을 맞잡고 아늑한 카라반으로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주제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고, 현숙은 “혹시 다른 분을 알아볼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영호는 “끝날 때까지 현숙님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으며 급기야 “이번이 어떻게 보면 저는 최종 선택이라고 본다”고 다짐했다. 영호의 답변에 현숙은 “여섯 명 다 얘기해 볼 수 있는 게 이곳의 철학”이라고 말했고, 영호는 “한번씩 다녀오시고 끝에만 저를 선택해주신다면”이라고 직진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과 좋게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거듭 고백했고, 현숙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싶긴 한데 영호님에게 직진하는 것이 맞나,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게 맞나”라며 복잡미묘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자, 정숙, 영숙과 3대 1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왜 나를 이런 고난에 빠뜨리시냐”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자기소개가 어땠냐?”라고 물었는데, 정숙은 “멋있었다”고 칭찬했고, 영자는 “나도 언니랑 같이 코디를 맞추면서 자기소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난 그게 좀 위험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에는 어렵지 않았나”라고 영자의 패션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영자님을 왜 좋아했는지 이야기 들으신 분 없죠?”라며 “이성 친구도 나처럼 열정적인 사람이면 좋겠다는 걸 영자님을 보면서 알게 됐다”고 선포했다. 영수의 마음을 확인한 영숙, 정숙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숙은 영수와 1대 1 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서 영숙은 “영자님에게 진심 어리게 다가가는 모습이 엄청난 매력이었다”며 “영자님과 궁합도 잘 맞으니 남은 시간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응원했다. 이어 1대 1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영자님밖에 안 보이냐?”며 영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어필할 뒤, “말 많은 사람은 싫다”라며 상철과의 썸이 끝났음을 알렸다. 이에 영수는 “앞으로 확실하게 선을 그으셨으니 다른 분 생각 있으시면 그냥 불러내시라”고 애매하게 조언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망했다. 영자님만 보는 것 같았다”며 속상해했다. 반면, 영수는 “영자님에 대한 마음이 있었으니 두 분은 거절해야 맞는 것”이라며 영자를 향한 확고한 마음을 내비쳤다.


영수와 1대 1 대화에 나선 영자는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방식이 부담스러우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영수는 “(나와) 얘기하다 보면 염색머리 고쳐주겠지?”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영자는 “난 편안한 걸 선호하는데 영수님한테서는 약간의 장벽이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수는 “난 허들을 최대한 낮췄으니 영자님이 넘어주시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영자는 결국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 영자의 눈물에 고민에 빠진 영수는 “그게 해결되면 한 번 더 만나보자. 난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면서도 “일단은 친구 상태로만 있자”고 말했다. 영수가 먼저 자리를 뜬 가운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이런 점만 고치고 다시 한번 관계를 형성해보자는 의도였는데, 제가 관계를 정리한 것처럼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갔다”며 “아직도 1순위는 영수님이 맞지만 내 마음에 확신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영수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영자님이 (마음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옆구리가 따뜻해지는 줄 알았는데 정말 춥다”고 하소연했다.


상철과 옥순은 캠핑 데이트에서 직업, 취미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핑크빛 무드를 빠졌다. 반면 옥순과의 사이를 확신했던 영식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옥순님이) 상철님을 선택한 게 불안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상철과 옥순은 은근히 다음 데이트까지 약속했다. 데이트 종료 후, 상철은 “대화 한 번 더 해볼 수 있는 기회 있으면 적극적으로 잡아보겠다”라고 제작진에게 이야기했고, 옥순 역시 “이성적 호감이 살짝 생기는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영식과의 애매한 상황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자는 자신 대신 영숙을 선택했던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침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순자는 속상함에 눈물만 뚝뚝 흘렸고, 그러다 “궁금한 게 있는데 왜 내게 쌈을 싸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영철은 “순자님이 계속 겉도는 것 같아서”라고 호감 대신 선의였던 ‘첫 쌈’의 이유를 밝혔다. 그제서야 순자는 밀려오는 ‘현타’에 괴로워했고, “영철님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제 나도 적극적으로 다른 분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마음은 영숙 55, 순자 45다. 큰 차이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0표로 고독의 밤을 보냈던 광수는 각성의 시간을 가졌다. 광수는 “남자가 선택하는 데이트권이 있으면, 영숙님한테만 쓸 것”이라며, “내가 이상형에 안 맞더라도 진심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수의 진심을 알게 된 영숙은 “광수님이 오시면 대화를 한 번 더 해볼 의향은 있을 것 같다”고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영수는 “죄송한데 나랑 얘기 한 번 다시 하고 인터뷰하시면 안 될까요?”라고 ‘나는 솔로’ 최초로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던 영자를 빼가는 돌발 행동을 했다. 현숙 역시, “확답을 드릴 순 없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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