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071840)가 3분기 매출액 6858억,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매출액 7258억, 영업이익 362억) 대비 부진한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13.8% 감소했다. 실적 악화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외부환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전 소비심리 회복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하이마트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하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밸류업 계획에는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선(先) 배당액·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부가세 환급 등의 일회성 수익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