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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285130)과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HK이노엔(195940) 등 3개사가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성과를 입증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ESG 경영은 환자 안전과 환경 보호,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ESG 통합 A+등급에는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SK케미칼, 동아쏘시오홀딩스, HK이노엔 등 3개사가 포함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은 처음으로 A+ 등급에 포함됐다. SK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A+ 등급을 받았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 등급 A, 사회 등급 A+, 지배구조 등급 A+를 받았다. HK이노엔은 환경 등급 A, 사회 등급 A+, 지배구조 등급 A+을 획득했다.
ESG 통합 A등급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녹십자홀딩스, 동아에스티, 보령,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한독, 에스티팜, 휴온스 등 2개사 등 총 14개사가 포함됐다. 일동제약,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은 두 등급 상승했다.
B+등급에는 JW중외제약, 녹십자, 대웅,한미사이언스 등 2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B+을 받았던 대웅제약, 한미약품은 올해 한 등급 하락한 통합 B등급을 획득했다.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은 28개의 제약사가 획득했다. 셀트리온제약과 동성제약이 D등급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환자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위 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ESG 경영에서 한층 강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규제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