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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앤스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고객들이 앤스로픽의 기술을 조기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로 구동되는 서버들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앤스로픽은 엔비디아가 설계한 AI 칩으로 구동되는 아마존 서버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타트업이다.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애머데이·대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지난해 앤스로픽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