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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알고리즘으로 상품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고발된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오전부터 이틀째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어제부터 쿠팡을 압수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리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이용해 평점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안을 조사한 공정위는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 혐의로 14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을 각각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