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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460850)이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대한 환경성 주장 검증(ECV)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재활용·재사용 소재 사용률과 유해물질 함유율 등 제품 친환경성에 대해 제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해 부여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증으로 리-본 그린 컬러강판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했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전기로로 제조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접목한 제품이다. 동국씨엠이 삼화페인트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
동국씨엠과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1월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1년간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도 두 배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톤당 500㎖ 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에서 200개 재활용 효과로 재활용성이 높아졌음 의미한다.
용도도 기존 가전용에서 건축용까지 확장했다. 건축 외장재는 기후에 직접 노출되고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물성 조절이 필수적이다. 동국씨엠은 연구를 통해 리-본 그린 컬러강판 건축용 물성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보호무역 확산 등 철강 통상 환경 변화 속에 수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LG전자 생활가전에 리-본 그린 컬러강판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