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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파에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하락…서울은 상승폭 줄어

11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전주비 0.02% 내려
서울 강남구 0.13% ‘최고 상승률’

  • 백주연 기자
  • 2024-11-29 07:00:24
  • 분양·청약
대출한파에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하락…서울은 상승폭 줄어
사진 설명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0.01%)대비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06%→0.04%)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4%→-0.05%)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도 강남구는 0.13% 상승하며 25개 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개포동과 청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어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9% 올랐다. 영등포구(0.06%)는 신길·문래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신시가지 아파트가 위치한 목동·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08%)는 이촌·서빙고동, 성동구(0.08%)는 하왕십리·응봉동, 마포구(0.06%)는 아현‧용강동 신축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 동안구(0.15%)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평촌·호계동 위주로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광주시(-0.19%)는 태전동·초월읍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구 동구(-0.16%)는 효목·방촌동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0.15%)는 범어·신매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은 “서울은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며 “하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가격 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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