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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79)이 자신의 유서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한 조영남은 "내일 모레면 80세가 된다. 건강은 신이 내리는 것"이라며 미리 작성해둔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장례식은 치르지 말고, 담요로 시신을 감싸 화장한 뒤 영동대교 가운데에 유골을 뿌려달라"는 유서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음 유서에는 '영동대교에 뿌려 달라(몰래)'라고 쓰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례식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례식을 치를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나에게 절하는 것도 부끄럽다"고 밝혔다.
재산 분배 계획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의 절반'을 남기겠다고 했으나, 현재는 자녀 3명에게 4분의 3을, 동반자에게 4분의 1을 남기는 것으로 내용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건강은 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