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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기존 공식 계정과 별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자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도어가 우려를 표했다.
어도어는 18일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삼자의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들에게 우려를 전했다”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진짜 저희다"며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멤버들의 게시물에 계속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하고 있다.
이날도 새로운 SNS 계정에 보그 코리아 화보 사진을 게시했다. 화보에는 뉴진스 그룹명 대신 다섯 멤버의 이름만 올랐다. 민 전 대표가 이 화보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7일 일본 혼성 유닛 요아소비 내한공연 게스트로 참석했을 때도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고 멤버들 각자를 소개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는 지난 6일에도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