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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이 미국 누빈자산운용과 1억 달러(1400억 원) 규모의 사모캐피탈 투자 위탁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자금 운용은 누빈 산하의 사모캐피탈 전문 처칠자산운용이 맡는다.
처칠자산운용은 공무원연금 자금을 미국의 후순위 캐피탈(junior capital) 및 PE(private equity) 솔루션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 13일 누빈의 모회사인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과 서울 상록회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양 측 MOU 이후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마이크 페리 누빈 글로벌 클라이언트 그룹 헤드는 “누빈과 TIAA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다”면서 “이번 공무원연금과의 협약은 누빈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현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은 “누빈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운용수익률을 개선하고 투자 역량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