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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 4곳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한중 관계 회복 기대 등을 업고 최근 3개월 간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운용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간 37.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의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이 7.25%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성과가 빠르게 좋아진 셈이다. 이 ETF의 3개월 수익률은 레버리지(차입)·인버스(역방향) 상품을 포함한 국내 주식형 ETF 372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CE KPOP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운용이 지난 1월 선보인 상품으로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이다. K팝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시가총액 지배력이 높은 4개 종목에 약 95%를 투자한다. 20일 기준으로 하이브(352820)(25.39%),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24.88%), JYP Ent.(035900)JYP엔터테인면트·24.5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테인먼트·20.18%) 순으로 많이 편입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테마 ETF 가운데 4대 기획사 편입 비중이 90%를 넘는 것은 이 상품가 유일하다.
한국투자운용은 오는 31일까지 이 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후 ACE KPOP포커스 ETF를 10주 이상 보유한 내역을 인증하면 200명에게 BTS와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한정판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난 1~2년 간 K팝 기업의 주가는 대내외적 악재, 개별 기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에는 주요 아티스트의 복귀, 중국과의 관계 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