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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장모님 집까지 팔아 코인 투자…생지옥이었다"

"정신 차려 보니 손해 많이 봐
길바닥 가겠다 싶어 공부 시작했다"

  • 강유리 인턴기자
  • 2025-01-14 15:09:48
  • TV·방송
김동현 '장모님 집까지 팔아 코인 투자…생지옥이었다'
방송인 김동현. 김규빈 기자

방송인 김동현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고백했다.


12일 방송인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 공개된 영상에서 지석진과 김동현이 가상화폐 투자 경험을 나눴다. 김동현은 "2022년은 거의 지옥이었다. 생지옥"이라며 "촬영하다가도 비트코인 뚝뚝 떨어지고 쉬는 시간에 들어가면 '이거 어떡하지?' 하다가 말이 안 나왔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나도 옛날에 주식 많이 할 때 하루 떨어지면 일해서 열심히 번 돈이 의미가 없었다”며 "내가 번 게 오늘 날아간 돈의 10분의 1밖에 안 됐다"고 공감했다. 김동현은 “저는 계산이 안 된다”며 "집만 판 게 아니고 다 거기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주식도 너무 어렵다. 주식, 코인으로 돈 번다는 건 끝까지 봐야 안다”며 “저는 바닥까지 다녀와서 내공이 생겼다. 왜 위험하고 돈을 잃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 차려 보니 너무 많이 들어있고 손해를 너무 봤더라”라며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놀고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 애들 길바닥 가겠는데?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 “공부하고 나니 비트코인 말고는 내가 손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때 마이너스 70~80%였는데 다 팔고 비트코인을 샀다”며 "바보처럼 손해를 봤지만 이게 1억이 되면 본전이 되겠더라. 그때 하나에 2000만 원 할 때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팔고 사야 한다고 해서 장모님 집까지 팔고 샀다가 집은 오르고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 (장모님께) 민망했다. 지금은 그래도 다행히 회복이 잘 됐지만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앞서 김동현은 지난해 한 웹 예능에 출연해 "한남더힐의 작은 평수에서 잠깐 살다가 그걸 팔았다. 오르기 직전에 다 팔고 코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택을 처분한 후 무주택자로 살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80평대 아파트를 반전세로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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