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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화 한 켤레가 9억 넘는다고?"…경매 등장한 농구화, 주인 알고 보니

NBA 전설 故코비 브라이언트 선수 농구화
소더비 경매서 약 10억 원에 낙찰

  • 정지은 기자
  • 2025-02-13 07:23:25
  • 기획·연재
'농구화 한 켤레가 9억 넘는다고?'…경매 등장한 농구화, 주인 알고 보니
2016년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 선수(왼쪽),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농구화가 10억원에 팔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던 2013년 4월 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66만 달러(한화 약 9억 6000만 원)에 낙찰됐다.


당시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브라이언트의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그는 3쿼터 초반 한차례 넘어져 왼쪽 다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넘어졌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다섯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안타깝게도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헬리콥터를 타던 중 함께 타고 있던 딸 지아나와 함께 숨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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