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국제  >  기획·연재

"교육 필요해" 차 멈추고 고속도로서 아들 때린 엄마…사연 알고 보니

  • 정지은 기자
  • 2025-02-25 05:00:23
  • 기획·연재

중국, 사건

'교육 필요해' 차 멈추고 고속도로서 아들 때린 엄마…사연 알고 보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툴 제공=플라멜(AI 제작)

중국의 한 여성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추고 어린 아들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중순쯤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서 장 씨라는 여성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아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나무 가지로 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후 이 영상에 대해 장 씨는 아들이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했으며 급기야 차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말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들의 행동은 나의 안전 운전을 위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추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들에게 교육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도로 안전 규정은 비상 상황이 아닐 때 고속도로 갓길에 운전자가 차량을 세울 경우 200위안(한화 약 4만원)의 벌금과 면허에서 9점 감점된다.


장 씨는 이후 아들이 실수를 인정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아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며 "다른 아이들이 나로부터 이러한 행동을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