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가 일제히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올해 첫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에 스포츠와 패션, 나들이 용품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스프링 세일’을 열고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4월 4∼13일)와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28일∼4월 6일)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진행한다. 스포츠·패션·아동·생활 카테고리 등의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다. 기획 상품도 확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식음료(F＆B) 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제휴 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단일 브랜드 상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의 7%를 환급해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더 세일’을 준비했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철 신상품과 계절 마감(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점포별 행사도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식당가 판매 메뉴를 피크닉용으로 구성한 ‘피크닉 투고’(Picnic To-Go) 행사를 한다. 판교점에선 과일을 테마로 대형 블럭을 조립하는 ‘프루츠 플레이’, 가족 단위로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루츠컷’ 등의 체험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