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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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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꼬마빌딩보다 초고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서울에서 5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총 414건으로 전년(170건) 대비 2.4배 증가했으며, 100억 원 이상 거래도 6건에서 23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압구정동에서는 올해 1~3월 5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31건으로 집중됐고, 한남동에서는 158억 원, 175억 원 등 초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상가 공실률 증가에 따른 꼬마빌딩 투자가 위축된 탓이다.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작년 3분기 10.3%로 3분기 연속 상승했고, 올해 1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43.7% 감소했다. 반면 초고가 아파트는 상가 임대 수익에 필적하는 월세 수익을 내면서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 초고가 아파트로 투자 수요 이동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에서 5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거래되며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압구정 일대에서는 ‘신현대12차’ 전용 182㎡가 96억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5월 75억 원보다 21억 원 상승한 가격이다. 현대1·2차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전용 196~198㎡ 매물이 90억~94억 원에 8건이나 거래돼 1년 새 10억 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100억 원 이상 매매 거래 7건 중 5건은 용산구 한남동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은 각각 158억 원, 175억 원에 계약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 공공택지 1사 1필지 제도 유지 방침
국토교통부가 ‘벌떼 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1사 1필지 입찰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사 1필지 입찰제는 300가구 이상 공공택지 1필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 수를 모기업과 계열사 1곳으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적용 대상 지역은 주택법상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 해당된다. 법원은 호반건설의 ‘벌떼 입찰’ 과징금 중 일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국토부는 제도 폐지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 지반침하 탐지 장비 지역 격차 심각
땅꺼짐(싱크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하 공동을 탐색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가 8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보유한 곳도 서울과 부산 뿐이다. 부산시는 차량형만 보유했을 뿐 인도나 골목길에 사용되는 소형 장비는 없어 지역별 사고 예방 역량 차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장비를 자체 보유하지 않는 지자체는 1㎞당 200만원 수준의 높은 비용으로 외부 용역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서울시 조사 결과 지반 침하 위험도가 가장 높은 E등급 구간이 28곳에 달했으며, 용산 대통령 관저로 이어지는 한남삼거리~한남대교북단 구간 도로도 포함됐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토허제·대출규제 ‘무풍지대’…꼬마빌딩 대신 초고가 아파트 산다
- 핵심 요약: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는 중이다. 경기 불황으로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투자자들이 초고가 아파트로 관심을 옮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도드라졌다. 초고가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과 대출 규제의 무풍지대라는 비판도 나온다.
2. 택지 안 팔리니 ‘벌떼입찰’ 허용한다고?…국토부 “사실무근”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벌떼 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1사 1필지 입찰 제도 유지 방침을 밝혔다. 최근 법원은 호반건설의 벌떼입찰 과징금 일부를 취소하라고 판결했지만 제도 변경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현행 제도는 2022년 10월 도입돼 올해 10월 만료 예정이다.
3. ‘공포의 싱크홀’ 탐사 장비 서울·부산 빼곤 전무…尹관저 앞도 위험지대
- 핵심 요약: 지반침하 탐지 장비인 지표투과레이더(GPR)가 서울(7대)과 부산(1대) 외에는 전국 지자체에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격차가 지역별 사고 예방 역량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 조사에서 지반침하 위험 최고등급(E)을 받은 곳은 28곳에 달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 중견 주택업체 4월 4390가구 분양…전년비 40%↓
- 핵심 요약: 4월 전국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4390가구로 전년 대비 42.3%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1453가구, 경기 1093가구, 서울 26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998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물량이 많은 지역은 부산(419가구), 제주(159가구) 순이다. 서울은 일반분양 물량 없이 청년주택만 공급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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