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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너지 매출 비중 21%까지 늘릴 것"

이한우 대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서 밝혀
고부가가치 기술 통해 2030년 수주·매출 40조 달성
주택사업서 혁신 가속화…수익성 관리 쳬계도 구축

현대건설 '에너지 매출 비중 21%까지 늘릴 것'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2030년 수주 및 매출을 40조 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은 성장 전략 ‘H-로드(Road)’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에너지 트랜디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 △글로벌 키 플레이어(Global Key Player)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Core Competency Focus) 등 3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한 전략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우선 대형원전과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원전 분야의 핵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장의 선도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성과가 가시화됐고, 미국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홀텍과 공동으로 SMR-300 1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또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에 대한 지배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 태양광, LNG 등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주택사업 부문 등에서 기술 혁신도 가속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미래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수주 규모를 현재 17조 5000억 원에서 2030년 25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수익성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영업이익률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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