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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재테크 통장 ISA…가입자 600만명 돌파

출시 9년 만에 가입금액 36.5조
투자중개형 쏠림…2030 비중 40%

  • 이정훈 기자
  • 2025-03-31 10:38:30
  • 펀드·신상품

ISA, 절세

국민 재테크 통장 ISA…가입자 600만명 돌파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사진 제공=금투협

국민 재산 형성에 기여하고자 정부가 2016년 도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출시 약 9년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ISA 세제 혜택 확대 방안은 야당 반대로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태다.


금융투자협회는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604만 3000명, 가입 금액은 36조 54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ISA는 국내 상장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 리츠,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이다.


계좌 내 금융 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대상이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ISA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 상품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투자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투자 중개형의 가입자 수는 505만 6000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반면 2020년 말 기준 171만 9000명이었던 신탁형은 4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한 86만 8000명(14.4%)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임형도 22만 명에서 11만 9000명(2.0%)으로 10만 명 넘게 줄었다.



국민 재테크 통장 ISA…가입자 600만명 돌파

정부는 ISA 비과세 한도를 일반형 기준 500만 원(서민형 1000만 원)까지 늘리고 납입 한도 역시 연간 2000만 원(총 1억 원)에서 연간 4000만 원(총 2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에도 이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반대하면서 실행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ISA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이 투자 중개형 도입 이후 2020년 말 32.8%에서 2월 말 기준 40.1%로 7.3%포인트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20·30세대의 경우 중개형(중개형 44%, 일임형 28%, 신탁형 2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신탁형 59%, 일임형 50%, 중개형 33%)의 비중이 컸다.


투자 중개형 가입 자금의 40.6%는 ETF, 32.8%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탁형은 예적금이 95.0%, 일임형은 펀드가 9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세제 혜택 확대와 더불어 가입 가능 연령이 미성년자로까지 확장된다면, 국민 재테크 활성화와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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