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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스마트 굴착기·UAM·휴머노이드…미래가 多 모였다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현대차, 451개사 중 최대 부스
넥쏘·아이오닉6 신차 2종 선봬
BMW·벤츠 등 럭셔리카 '맞불'
HD현대·롯데·삼보모터스 등도
건설기계·항공·로봇 기술 뽐내

  • 고양=노해철 기자,구경우 기자
  • 2025-04-03 17:35:21
  • 기업
수소차·스마트 굴착기·UAM·휴머노이드…미래가 多 모였다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이먼 로스비(오른쪽)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가 ‘디 올 뉴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모빌리티쇼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완성차들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들을 쏟아내고 자율주행 기술과 목적기반차량(PBV)도 공개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과 휴머노이드로봇(인간형 로봇) 등을 앞세운 혁신 기업들도 대거 등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확장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혁신을 주도했다. 현대차(005380)는 451개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려 ‘디 올 뉴 넥쏘(신형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 등 2개 신차를 전진 배치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무대에 올라 “수소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형 넥쏘는 수소연료전지 승용차로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며 “아이오닉 6는 외관을 새롭게 바꾸고 주요 사양을 개선해 한국 고객들의 만족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과감한 직선 라인을 기반으로 한 강인한 이미지는 행사장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150㎾의 모터 출력을 기반으로 5분 충전만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5월 중순 신형 넥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이날 최초 공개한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 6’는 전기 세단다운 날렵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아이오닉 6에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추가해 고성능 전기 세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금까지 현대차 전기차 중 고성능 모델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5이 유일하다. 앞으로는 아이오닉6 등으로 확대해 전동화 기술력을 강조하고 고성능 이미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기술력도 과시했다.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레이싱카인 ‘GMR-001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내구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모터스포츠 엔진과 차량 개발을 하고 있고 시장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선제적으로 하이퍼카를 공개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제네시스는 최고급 세단인 G90 기반의 두 개의 콘셉트카 모델을 전시해 프리미엄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도 선보였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도로 위에서 가장 뛰어난 차, 안전 중심의 고품질 친환경차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에 10개 신차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 브랜드는 럭셔리카로 맞불을 놓았다. BMW의 고성능 순수 전기 모델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더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4개 모델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진보를 이루고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핵심 가치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세대 완전 변경 ‘메르세데스AMG GT’ 등을 선보이며 앞서 있는 내연기관 기술력을 뽐냈다.


올해 서울 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건설 기계와 항공·로봇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변화를 실물로 제시했다. 서울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한 HD현대는 차세대 굴착기 2종(24톤·40톤급)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굴착기는 작업 효율과 장비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롯데는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걸고 승객이 타는 자율주행 셔틀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 미래 사업을 제시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8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삼보모터스그룹의 전시관 중앙에는 길이 9m의 UAM ‘H-32’가 자리했다. 수직 이착륙할 때는 배터리를, 비행을 할 때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최대 2명을 태우고 100㎞ 거리를 비행하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를 출품했다. 로브로스 관계자는 “개발 중인 이 로봇은 호텔과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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