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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건설업계가 장기 침체 공포에 빠졌다. 10대 건설사의 수주 잔액은 38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쳐 2년 연속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절반이 넘는 대형사가 수주 잔액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1조 원에서 28조 원으로, 삼성물산은 27조 7240억 원에서 27조 715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2월 주거용 건축 수주액도 7조 3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매물이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8만6274건으로 2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초구 매물은 10일 전 대비 9.2%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강남구(-7.5%), 강동구(-6.6%) 순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동시에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519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1만원 상승하며 통계 개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건설사 수주잔액 감소와 경영난 심화
국내 10대 건설사 수주잔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쳐 과거 연평균 10% 성장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수주잔액 비율도 2020년 3.7배에서 지난해 3.4배로 낮아졌다. 올해 2월 수주 잔고 지수는 67.9로,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급등한 자잿값과 인건비로 원가율이 92%까지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중소업체들도 타격이 심해 올해 폐업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 서울 아파트 매물 감소와 관망세 확산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9만 4700건까지 증가했다가 토허구역 재지정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8만 6274건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매물은 89건에서 61건으로 30% 넘게 줄었다. 3월 거래량은 약 9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지만 4월은 탄핵 정국 여파로 저조한 수준이 예상된다. 집주인들은 눈높이를 낮추면서까지 빨리 처분하길 원하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성수동 신고가와 한강변 정비사업 활성화
성수동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가 지난 1월 25억 8000만 원에서 한 달 만에 31억 원으로 5억 2000만 원이 상승했다. 이는 송파구 잠실 '엘·리·트' 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호가는 현재 35억원까지 올랐으며, 성수동은 2009년 서울숲힐스테이트 이후 신축 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성이 높다.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최고 높이를 250m로 허용해 60층 후반 건축이 가능해졌고, 자양동에서도 최고 49층 규모의 재개발이 추진되는 등 한강변 개발이 활발하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대형사 절반 수주잔액 감소…하도급업체도 경영난 우려
- 핵심 요약: 국내 10대 건설사 수주 잔액이 384조 원으로 2년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공사비 급등에 적자 공사가 늘어나자 건선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지 않은 여파다. 대형 건설사의 경영난에 중소·중견 건선사들의 사정도 덩달아 악화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 약 70% 조기 집행하기로 했지만 민간 부문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2. “집주인들 일단 지켜보자”…서울 매물 2개월來 최저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약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초구의 매물이 9.2%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강남구, 강동구 순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에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 핵심 요약: 성수동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전용 84㎡가 31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강 조망권, 신축 프리미엄, 규제 회피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성수동이 한강변 차기 핵심지라는 기대감에 힘 입어 인근인 자양동도 탄력을 받아 활발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 2500만원 돌파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의 면적 3.3㎡당 전세 평균 가격이 2519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가파르게 줄어든 탓에서 매물 품귀 속 전세가격이 덩달아 뛴 것이다. 강동·동대문구 등 대규모 입주단지가 마무리된 지역에서도 전세물건이 급감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 토허구역 해제 후 잠·삼·대·청 아파트 매매 거래량 3.6배 ↑
- 핵심 요약: 지난 2월 1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직후부터 재지정되기 전까지 규제 지역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53건으로 해제 전 대비 3.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실동이 135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이어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초기 수요가 집중된 후 호가 상승과 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6. LH, 무주택 신혼부부 등 매입임대 3000가구 청약 접수
- 핵심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매입임대주택 1666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337가구 등 총 3003가구 청약을 진행한다. 수도권은 1421가구, 지방은 1582가구가 공급되며, 임대 조건은 시세의 30~80% 수준이다. 모집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청받아 4월 중 서류심사를 거쳐 6월께 예비입주자가 발표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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