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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이 스턴트 부문을 신설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오는 2027년부터 개봉되는 영화를 대상으로 '스턴트 디자인' 부문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 시상은 2028년 열리는 제100회 시상식부터 시작된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영화 역사의 초창기부터 스턴트 디자인은 영화 제작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며 "우리는 이런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업적을 기리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수상 자격 요건 등 구체적인 규정은 추후 AMPAS 이사회에서 결정돼 2027년에 발표된다. 현재 아카데미 회원 중에는 100여명의 스턴트 전문가가 아카데미 제작·기술 지부에 소속돼 있다.
앞서 아카데미는 지난해 캐스팅 부문 상도 신설해 올해 개봉작부터 시상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