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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에 WTO "무역 성장률 3%→-0.2%"…글로벌 공급망 재편 본격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에 파월 의장 금리인하 유보… 美 국채·달러 급락
중국발 컨테이너 수요 최대 60% 급감… 아시아 공급망 지각변동 예고
日 자동차 주식 급락 속 엔터7 부상… 니켈이 보는 글로벌 투자 패러다임 변화

관세 충격, 무역 성장률 하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달러 약세, 디커플링, AIPRISM, AI프리즘

美 관세 폭탄에 WTO '무역 성장률 3%→-0.2%'…글로벌 공급망 재편 본격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무역관세 폭탄, 글로벌 머니 어디로? [AI PRISM x D•LOG]


글로벌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격변기에 진입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와 파급효과가 심화할 경우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의 교역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WTO는 북미 수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2.9%에서 -12.6%로 대폭 낮췄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발 컨테이너 수요가 최대 6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화물선 운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 글로벌 무역 충격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발 관세 충격이 전 세계 무역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로 읽힌다. WTO는 미국의 상호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전 세계 상품 무역량이 1.5%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이후 최대 폭의 교역 감소에 해당한다. WTO는 또한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이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품 수출을 기존 4%에서 9%까지 늘리는 ‘밀어내기’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 통화정책 불확실성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를 높이고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치는 경제 영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근원 물가 상승률은 올해 3.5%에 달해 연준의 물가 목표치(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0.3%)과 바클레이스(-0.1%)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이 관세로 인해 올해 역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공급망 재편 현실화


중국발 컨테이너 수요가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향후 3주간 화물 예약이 30~6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13일 중국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주 대비 6.1% 감소했다. 중국 HLS그룹은 80건의 운송 서비스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해운 동맹 ONE은 칭다오~타코마 항로 운송을 전면 중단했다. 글로벌 무역 중심이 중국에서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WTO, 美 관세에 세계 무역 성장률 3%→-0.2%로


- 핵심 요약: WTO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북미 수출 성장률은 2.9%에서 -12.6%로 급락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 성장률도 4.7%에서 1.6%로 3분의 1 토막났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미중 간 디커플링이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분열을 초래해 장기적으로 전 세계 GDP를 7% 축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파월, 트럼프와 통화 정책 파워게임…美국채·달러 급락에도 ‘등판 선긋기’


- 핵심 요약: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다우존스(-1.73%), S&P500(-2.24%), 나스닥(-3.07%) 모두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7.69% 하락해 1995년(-7.88%)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6일 99.38까지 떨어져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 中화물선 운항 취소 잇따라…공급망 재편 서막 올랐다


- 핵심 요약: 향후 3주간 중국 화물 예약이 30~60%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80건의 운송 서비스가 취소됐으며 글로벌 주요 해운 동맹들이 미국 향 서비스를 줄이고 있다. 브루스 챤 이사는 “향후 몇 달 내 수입량이 두자릿수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의 물류 요율은 이달 초 전달 대비 43%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美하원 조사까지 받는 엔비디아…젠슨 황은 ‘中과 협력 희망’


-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20이 대중국 수출 제재 대상이 됐다. 미 상무부는 초당 D램 대역폭 1400GB 이상, 초당 입출력 대역폭 1100GB 이상, 합산 초당 1700GB 이상인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차단했다. 젠슨 황 CEO는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히며 베이징을 방문했다.



5. 트럼프 관세에 日 ‘자동차7’ 지고 ‘엔터7’ 뜬다


- 핵심 요약: 일본 자동차 산업이 트럼프 관세로 직격탄을 맞았다. 도요타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4조 2196억 엔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적자(-619억 엔)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의 자동차 업계 수출 물량의 약 30%가 미국향인 만큼 관세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화 제작사 도호의 주가는 올해 들어 32% 급등했다.



6.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저성장보다 무서운 트럼프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관세 충격으로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금통위원 6명 전원은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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