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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격변기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관세폭탄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교역량이 축소되는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산업계 전반을 뒤흔드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7507억 원을 순매수하며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적 무역 갈등은 기업들의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촉발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및 배터리 사업에서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 중국 기술주 부상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이 올해 주춤하며 빈틈을 보이자 중국 대표 기술주 ‘테라픽10(T10)’이 급부상했다. 미래에셋운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 테라픽10의 수익률은 15.1%로, 같은 기간 매그니피센트7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딥시크 출현으로 미국 ‘예외주의’의 균열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올 들어 4개월여간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75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거래 건수는 총 2만 9554건으로 2022년 6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 철강·배터리 동맹 강화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고율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을 통해 미국에 짓기로 한 8조 5000억원 규모의 제철소에 포스코가 수조 원대 지분 투자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2차전지 소재 확보와 저탄소 철강 제품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새로 짓는 제철소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로 연간 270만 톤의 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철강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두 그룹의 동맹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 받는다. 이번 동맹은 전방산업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통상 압력 등 복합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관세 쇼크와 수출 급감
4월 1~20일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이 기간 대중 수출은 3.4% 감소했고 대미 수출은 14.3%나 감소했다. 미국은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25%의 품목관세를 물렸고 반도체를 제외한 전품목에 10% 기본관세를 적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대미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저효과도 일정 수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10.7%)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가전제품(-29.9%)과 컴퓨터주변기기(-23.3%), 석유제품(-22%), 선박(-9.1%), 철강제품(-8.7%), 승용차(-6.5%)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M7’ 주춤하자 ‘테라픽10’ 급부상…올 中주식 7500억 순매수
- 핵심 요약: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75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18일까지 테라픽10의 수익률은 15.1%로 같은 기간 매그니피센트7의 기록을 크게 앞섰다. 중국 기술주의 급부상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지니스 담당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과 민간 테크 지원 등이 고용지표 개선과 소득 증대를 끌어내며 경제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2. 美관세·캐즘 함께 넘는다…현대차·포스코 ‘철강·배터리’ 동맹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포스코는 현대제철의 8조 원 규모 미국 제철소에 지분 투자하며,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양사는 연구개발(R&D)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2차전지 소재 공급망도 확장하게 됐다. 양사 모두 미중 무역갈등과 전기차 캐즘 극복에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3. 車부터 MRI까지…전세계 숨통 죄는 中 ‘희토류 통제’
- 핵심 요약: 중국이 7종 희토류 원소와 관련 자석에 대한 수출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군수·의료 분야 등 전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미얀마 내전과 강진으로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중국이 희토류 정제 능력의 90%를 보유하고 있으나 원료의 상당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4월 1~20일 한국의 대미 수출이 14.3% 급감했다. 반도체(+10.7%)를 제외한 주요 품목들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가전제품(-29.9%), 컴퓨터주변기기(-23.3%), 석유제품(-22%) 등의 감소폭이 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까지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감소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쌓아올린 관세 장벽이 대중국 중간재 수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5. HMM, 2조 자사주 매입에 KB증권 선임…공개매수 유력
- 핵심 요약: HMM이 최대 2조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임했다. 공개매수 방식이 유력하며, 이를 통해 산업은행 등의 자금 회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HMM이 자사주 공개매수를실행하면 현 시총 기준 11% 이상 지분을 회사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성공할 경우 공공자금 회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 ‘중국제조 2025’ 10년…전기차·조선 압도적 1위, 휴머노이드·AI는 美 턱밑추격
- 핵심 요약: ‘중국제조 2025’ 전략이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조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전기차 두 대 중 한 대는 중국 브랜드이며, 세계 신규 조선 수주의 70%를 중국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AI 분야에서도 빠르게 미국 추격에 나섰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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