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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25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  

매출 37.6%, 순이익 322.9% 증가
조선 '빅사이클' 수주 효과 계속  

  • 유민환 기자
  • 2025-04-28 15:46:09
  • 기획·연재
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25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올해 1분기(연결 기준) 2500억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25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29억 원) 대비 38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1431억 원으로 37.6% 성장했고, 순이익도 2157억원으로 322.9% 늘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조선 '빅사이클'(초호황기)에 따른 수주 증가 효과가 1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계열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건조 물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저가 수주했던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선가 상승분이 증폭된 효과도 호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상선 분야에서 233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특수선 413억 원, 해양플랜트 22억 원 수준이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3710억 원 규모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 운반선 2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등 총 14척, 30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 선별 수주 전략과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등을 통해 올 한해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70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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