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호텔 가면 무조건 쓰던 건데…"절대 사용 말라" 직원의 경고, 대체 왜?

  • 김수호 기자
  • 2025-05-15 14:20:04
  • 라이프
호텔 가면 무조건 쓰던 건데…'절대 사용 말라' 직원의 경고, 대체 왜?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세면용품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호텔직원 A씨가 이 같은 경고를 한 동영상이 최근 틱톡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A씨는 객실 내 대용량 용기에 담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가르키며 “이 제품은 안전하게 보관되지 않는다”며 “절대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형 용기의 뚜껑을 열어 보이며 “누구든 이 용기 안에 염색약, 표백제 등 그 어떤 물질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행 시 항상 개인 세면용품을 챙겨간다”며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 측에 새 제품이나 소용량 제품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항공기 승무원이라 밝힌 또 다른 틱톡 인플루언서 B씨도 “호텔 얼음통도 조심해야 한다. 이 안에 속옷을 넣어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냥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라”고 권했다. B씨는 객실 가구와 비품 소독을 위해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갈 것을 권장했다.


한편 지난해 3월 말부터 시행된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국내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도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된 바 있다. 법률에 따르면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하며 이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 이후 국내 호텔업계는 기존에 제공했던 일회용 샴푸, 바디워시 등을 대용량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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