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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방관들이 그러하듯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살다 보니 제 몸과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롯데월드 덕분에 저와 가족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 봉화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김형대 소방관은 최근 롯데월드 초청으로 가족들과 함께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1일 롯데월드는 가정의 달과 ‘국제 소방관의 날(5월 4일)’을 맞아 경북·경남·대구 지역에서 3~4월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에서 활약한 소방관 가족들을 1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관 역시 올해 3월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 김 소방관을 따라 생전 처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여섯 살 둘째 딸은 오랜만에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쉬면서도 김 소방관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걱정했다. 그는 “불길이 가득한 산길 사이로 들어섰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이 눈에 밟혀 여전히 마음 한 편이 무겁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자녀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대구소방안전본부 강북소방서 권용재 소방관은 지난달 대구 지역에서 36년 만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참여했다. 도심 인근에서 발생한 위협적인 화재였지만 권 소방관을 포함한 소방관들이 총력을 다한 덕분에 초기에 진화가 이뤄졌다.
권 소방관은 8년 전 자녀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를 보며 즐거워했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딸과 정말 오랜만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것 같다”며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롯데월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 공헌 캠페인 ‘드림 티켓’ 사업의 일환으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드림 티켓은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문화 소외 계층을 롯데월드 5개 사업장(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에 초청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만 약 1만 명을 초청했다. 2015년 캠페인 시작 이후 지금까지 누적으로는 약 11만 명이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롯데월드는 총 740명의 경북·경남·대구 지역 소방관 가족들과 피해 지역 아동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드림 업(Dream Up)’ 이라는 사회 공헌(CSR) 비전을 새로 수립했다. 이후 테마파크의 정체성을 살려 롯데월드만의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소방관들을 초청한 드림 티켓 외에도 임직원들과 소아암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뤄 하나의 무대를 꾸미고 음원도 발매하는 ‘드림스테이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아쿠아리스트, 민속박물관 학예사 등 롯데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직종의 실무자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서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전하는 ‘드림잡’, 병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환아들을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해 깜짝 공연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등이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드림 업’ 캠페인을 통해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곳을 찾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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