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사회  >  전국

경기도교육청,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 모델' 도입

학급 수 변화 따라 교실공간 '늘였다 줄였다' 가능
2028년 개교 예정 일부 신설 학교에 시범 적용

  • 수원=손대선 기자
  • 2025-05-22 18:06:31
  • 전국



경기도교육청,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 모델' 도입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 제공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28년 개교 예정인 일부 신설 학교에 시범 적용될 이 모델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설계한다.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필요한 필수 학습 공간(일반교실,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을 담당하고,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학급 수 변화에 따라 철골 유닛을 철거하거나 수요가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할 수 있는 탄력적 구조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히 공간만 늘리고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급 수가 줄어 철골 유닛을 철거하면 이후 남는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 지역사회와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소통 공간인 ‘마을 품은 학교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공사 기간이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약 1.5개월 단축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수요 변화에 따라 공간을 순환·재활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역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범 적용할 9가지 배치 유형을 함께 개발,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