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공원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지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용산정비창 부지 44%인 1만 8413㎡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이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 제안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그랜드파크는 전체 부지 면적의 25.6% 규모로 조성되고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준다.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고품격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과 친환경 관리기술이 적용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도 반영한다.

또 용산공원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헬시트레일, 단지내 어반트레일, 스카이커뮤니티로부터 이어지는 행잉트레일 등 입체적인 산책로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용산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