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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배 '쑥'…한투운용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우량기업 중 주주환원 성장성 고려해 편입
분배금 지속 증가 ‘240원→380원→500원'
"주주환원 확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 이정훈 기자
  • 2025-06-04 10:50:56
  • 시황

주주환원, 상법개정, 분배금

올 들어 3배 '쑥'…한투운용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11월 상장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전 영업일(2일) 기준 순자산은 506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록한 167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인 지표까지 활용해 편입 종목을 선별한다. 종목 선별은 펀드 운용역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김 수석은 '가치투자 2세대' 대표 매니저로, 지난 11년간 1300개 이상 기업을 약 3000회 탐방하며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003030)(9.66%), 영원무역홀딩스(009970)(9.62%), 세아제강(306200)(6.78%), 더블유게임즈(192080)(6.32%), SK가스(018670)(5.84%), 다우기술(023590)(4.32%), 쿠쿠홀딩스(192400)(4.1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주환원에 우수한 기업들을 모아 놓은 덕에 분배금 지급액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3년 4월 첫 분배금 지급 당시 해당 ETF의 분배금은 좌당 240원이었지만 지난해 380원, 올 4월 500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상법 개정 기대와 함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3.61%와 20.78%다. ETF 주가 수익률에 분배금을 반영한 총수익률(Total Return)은 18.14%(6개월)와 25.21%(1년)에 달한다.


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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