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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취약·출입관리 미흡 지적에…가스公 “즉각 개선”

감사원, 지난해 정기감사 결과 공개
소화 설비 미비…전과자에 출입증 발급도
가스公 “설비 완전 작동…화재 대비 이상 무”

  • 주재현 기자
  • 2025-06-13 21:24:07
화재취약·출입관리 미흡 지적에…가스公 “즉각 개선”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연합뉴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의 화재 대비가 미흡하고 보안시설 출입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한국가스공사가 “대부분 즉각적으로 충실히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해명했다. 전날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정기감사에서 △출입 통제 관리 및 보안 장비 설치·운용 미흡 △포소화 설비, 소화 약제 및 유류 저장탱크 유지·관리 미흡 △성과급 차등 지급 및 지침 미준수, 환수 규정 마련 미흡 등을 지적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LNG 관련 설비의 화재 대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생산 기지는 자체 소방차 등 다양한 소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포소화 설비에 대한 전수 작동 시험을 완료해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사에서 지적된 소화 약제도 즉각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감사원이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각종 소화설비들도 법적 요구사항이 아니라 자체 강화 기준을 통해 구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화 전과자가 위험 설비에 드나드는 등 출입 통제가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가스공사는 지난 4월부로 조치가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타 기관 운영 사례를 참조해 신원 조사 결과 특정 범죄에 대한 상시 출입증 발급을 금지하는 지침을 제정했다”며 “지침을 만들기 전에도 출입 관리는 신중하게 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전과자가 출입한 22건 중 절반은 사건이 발생한 지 20~40년 지난 경우였다.


가스공사는 성과급 지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올해 임금협상 안건으로 상정해 노동조합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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