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AI 전문 기업 NC AI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25일 서울 용산 샌드박스 사옥에서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크리에이터 도티(왼쪽부터),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김근교 NC AI 글로벌사업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샌드박스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NC AI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LLM’ 기반의 번역, 음성합성 등 기술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짧은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실제 목소리 톤과 감정까지 재현하고 이를 자동 더빙하는 '보이스 액팅' 기술을 통해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한다. 또 라이브 방송이나 팬미팅, 커뮤니티 채팅에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변환할 수 있는 NC AI의 실시간 번역 엔진을 도입, 인플루언서가 한국어로 팬들과 대화하면, 일본, 미국, 유럽 팬들도 자신의 언어로 즉시 소통이 가능하게끔 한다.

아울러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들은 NC AI의 3D 모델링 기술과 패션 AI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자신만의 굿즈와 가상 아바타를 구현하고, 이를 시연할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창작자들이 NC AI의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버티컬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본연의 개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미디어 AI 기술은 크리에이터가 국경과 언어의 장벽 없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NC AI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