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아이케어 업' 행사에 참여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이 자신의 목표를 적어 만든 피규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 아동보호 전문기관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케어 업’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의 업무 피로도를 해소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올해로 2회째인 아이케어 업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 있는 블룸비스타 호텔앤컨퍼런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학대 피해아동과 학대 행위자를 대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전국 72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치료사를 초청해 업무교류, 스트레스 관리 및 DIY 프로그램, 힐링 뮤지컬 관람 등을 제공했다. 또 상담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 및 부모 면접 상담기술, 현장 적용 법률 강의, 연사 특강 등을 함께 지원했다.

지난 2일 현대차그룹의 '아이케어 업'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특별한 소통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2일에는 가정 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특별한 소통법’을 주제로 학대 피해아동 사례 관리와 상담기법 등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리상담전용 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와 학대피해아동 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 사업 등을 통해 아동 보호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4년부터 11년째 진정성을 가지고 학대피해아동 지원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