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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조 원의 신규 자금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하고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 셀트리온의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동시에 셀트리온홀딩스의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향후 나스닥 상장에 필요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목적이다.
4일 셀트리온홀딩스는 1조 원의 신규 재원 한도를 확보했으며 해당 자금을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홀딩스는 5000억 원을 연내 셀트리온 주식 매입에 활용한다. 1차 매입은 2500억 원 규모로 다음 달 초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매입한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다. 주식 저평가가 이어진다고 판단될 시 남은 5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순수 지주사였던 셀트리온홀딩스를 사업 지주사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해외 투자가들이 자회사 배당만 받는 순수 지주사보다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 지주사를 선호하는 만큼 2027년을 목표로 하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 기업과의 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